티스토리 뷰

북한 위성, 밤하늘에서 관측 가능할까?

지난 2012년에 북한이 쏘아올린 광명성 3호 2호기사실상 대기 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북한도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데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다만 '성공'만 했을 뿐이지 위성 자체는 사실 매우 쓸모가 없는데요.

신호조차 못 보내고 여전히 혼자 돌고만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인공위성의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명성 3호 2호기가 국제우주정거장 탐색기의 유명한 관측 대상에 있더라고요?

N. Korean Satellite, KMS 3-2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북한 인공위성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KMS 3-2 : 광명성 3호 2호기

어쩐지 앞에 N. Korean이 붙어있을때부터 수상했네요 (...)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국제우주정거장 탐색기유명한 관측 대상 N. Korean satellite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톈궁 1호나, 허블 우주 망원경 같이 대단한 관측 대상도 아닌데,

왜 유명한 관측 대상에 들어갔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사람들이 북한 위성이라고 하니까 궁금증이 생겨서 이렇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N. Korea satellite 위성을 관측 대상으로 선택했더니 각도, 볼 수 있는 시각, 광도등이 나옵니다.

광도는 8.3으로 이거 보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최소 등급은 6등급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도시에서는 2등급도 잘 안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이번주 토요일에는 심지어 광도가 10.5 네요 (...)

굉장히 심각하게 안 보이네요, 웬만한 별도 저것보다는 잘 보일겁니다..

일요일이라고 딱히 달리진 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9등급으로 밝아졌지만 여전히 눈으로 보기에는 턱 없이 불가능한 숫자거든요 (...)

다음주 월요일에는 광도가 6.6인데 이 정도라면 밤하늘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6.6 등급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비무장지대 정도 되려나요 (?)

아무래도 북한 위성을 밤하늘에서 보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예전에 제가 이 위성의 광도가 4등급 정도일때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다지 밝은 광도는 아니더라도 볼 수 있을 정도의 광도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차라리 이리듐 통신 위성이나, 허블 우주 망원경을 밤하늘에서 보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우주 쓰레기 다름 없는 위성을 봐도 아무런 감정이 안 느껴지거든요 (...)

N. Korea satellite / KMS 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