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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과거

MCWCDb 2017. 2. 10. 03:36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잊지 못하곤 합니다.

과거에 한때 매우 친했던 친구들, 장소, 살던 집 등 여러가지이며, 어떨때에는 과거의 기억이 엄청난 그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사람이기에 과거에 대한 기억이 가끔씩은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친구에 대한 과거의 기억도 꽤나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부분이지만,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블로그가 늘 이 부분으로 다가오곤 하지요 (...)

그러나 필자도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고, 이유 역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한때 블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실보다 더 쏠려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단지 탈출맵을 올리겠다는 의지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목표는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현실과 다르게 매우 친하게 반겨주는 사람들..

그래서 솔직히 싸움이나 분쟁 같은게 나면 현실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점점 마인크래프트가 재미 없어지고, 어느날 우연찮게 입덕까지 하게 되며, 결국 블로그 관리는 소홀해집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 좋았던 점은, 이렇게 블로그를 조금만 해도 과거의 노력 덕분에 덧글과 공감이 늘 50개 이상을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진짜로 블로그 할 의욕도 없고 마침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이랑 문제가 생겨 결국은 블로그를 옮깁니다..

제가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길 때 이유가 여러가지 있다고 했는데 물론 위 사항도 고려했습니다,

결국 말이 분쟁의 원인이므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티스토리까지 따라올리는 없다고 생각했지요.

역시나 예상은 들어맞고 그 이후로 적어도 인터넷에서 사람과 싸운 기억은 없습니다 (...)

그러나 이제는 티스토리 블로그마저 의지가 떨어지고 아얘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한 재미도 사라졌으며, 블로그를 다른 주제로 바꾸기는 뭔가 아깝고 (...)

사실 블접까지 고려를 해 보았지만, 필자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하기에 어그로로 보일 수 있어 블접은 나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6개월간 계속 현실에 집중하고 있어서 매우 좋은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날은 가끔씩 이런 글을 적곤 하네요.

이것도 물론 병은 아니더라도 그만큼 심각했다는 증거겠지만..

글을 쓰거나 말을 해야 풀리는 성격상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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