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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초기화, hosts 파일 삭제의 결과

오랜만에 매일 같이 쓰는 마인크래프트라는 주제를 벗어나서 이번에는 약간 일상과 가까운 부분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놀랍게도, 어제 제가 핸드폰 구매 이후 처음으로 공장초기화를 했는데 이유는 /System/etc/에 있는 hosts 파일을 삭제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hosts 파일을 지운 까닭은 플레이스토어가 계속 먹통이길래 이전의 기억을 살려서 삭제를 한 것이였습니다만,

이걸 지우니까 오히려 크롬 및 Gmail을 제외한 모든 구글앱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바뀌고 말더군요 (...)

위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구글앱을 실행하면 Google Play 서비스라는 제목의 문구와

'앱의 이름 + 에 필요한 Google Play 서비스가 사용자 기기에서 지원되지 않습니다. 기기 제조업체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_=

애초에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실행이 안되면 그냥 죽은 핸드폰이나 다름 없는건 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모든 사진과 노래를 SD 카드로 옮긴 후 초기화를 했습니다만,

더 큰 문제는 위와 같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하여 초기화를 진행한 것인데 핸드폰 초기화 이후에도 여전히 위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

정말 대책도 없고 답도 없도 어이도 없지만, 하루 정도 지나니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제외하고는 모든 구글앱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근데 정작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먹통에다가, 초기화를 한 이후라 초기화 이전에 휴대폰에 설치되어있던 앱들을 설치해야 하는데 플레이 스토어가 실행조차 되지 않으니 그저 막막한 나날이 될 것 같네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서비스센터로 가면 되는 것이겠지만, 괜히 파일 하나로 돈 털리는게 분하고 가서 괜히 쓴 소리를 듣고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기는 하는중입니다.

예를 들어 루팅한 사용자가 /System/etc/에 있는 hosts 파일을 복사해서 저에게 주면, hosts 파일을 저의 기기에 맞도록 수정하는 방법인데요.

이게 통할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시스템 경로에 수정한 파일을 제멋대로 집어넣는건 벽돌이 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계획에 대해서는 고민중입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앱들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 시간이 약일지도 모르겠네요.

허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전혀 나아지는 부분도 없고,

오히려 더 심각해지거나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스토어를 한동안 이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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