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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1.0.0.0 서버 플레이 후기.

11월 29일 이후로는 단 한개의 글도 적지 않았을 만큼, 공백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최근 1달 동안 거의 블로그에 손을 놓고 살았다 표현하더라도 과언이 아닌데, 역시나 이유는 시험입니다 (...)

그러나 드디어 이번주 금요일로 시험도 끝났고, 마침 이 긴 공백 기간동안 마인크래프트 1.0.0.0 버전도 출시가 되었길래 오늘 오랜만에 서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가 마인크래프트를 안해서 서버가 망하는줄 알았는데, 역시 인원이 어느 정도 있으면 내수가 탄탄해서 (?) 망할일은 없나 봅니다.

항상 3가지가 서버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듯 싶습니다. 그냥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도 서버를 1년 이상 운영하여 온 사람으로서..

스폰 장소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그냥 나무가 매우 적은 작은 섬이니 그저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곳이 제 월드였다면 길도 일일히 만들고 건물도 규격을 맞추어 짓도록 했겠지만, 그런 엄격한 것 보다는 자유로운 것이 마인크래프트의 특징이니 할 수 없네요.

마침 일렉트로님께서 낚시를 하고 계시길래 다가가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낚시대가 인챈트가 되어 있지 않은데, 사과님이 인챈트 되지 않은 낚시대를 주신 모양이네요.

그래도 섬 내부의 작은 연못에서 낚시라니 나름대로 괜찮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폰에 있는 집의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부는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 창고, 인챈트, 침실입니다.

창고에는 노가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 돌이 상당히 많고 쓰지도 않는 것 같아서 몇셋은 챙겼습니다.

나중에 다시 갖다 놓으면 모르시겠지만 여기에 적는 것 자체가 대 놓고 말하는 것이므로 보고 계신다면 할말이.. 그저 의미있는 곳에 쓰였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위에서는 이유없기 가져간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 돌을 챙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집을 짓기 위해서인데요.

사실 이 섬은 면적도 좁지만 나무도 없고 그래서 아무래도 낙후된 (?) 섬의 서부에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안 그래도 없었던 나무를 전부 캐고서 섬의 서부로 이동하니 어느새 석양이 지고 밤이 찾아오고 있네요.

난이도가 보통이고, 모래 지역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을 지을때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하필이면 지형이 평탄하지도 못하고 여러가지로 보기가 안 좋아서 집을 짓기 전에 모래부터 캤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집을 한번 지으면 그 맵을 삭제할때까지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짓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쓸데없이 집을 크게 만드는 것도 (...)

지형을 전부 평평하게 만들고 나니 마침 좀비가 찾아오네요 (...)

크리퍼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처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집을 지을 터의 작업은 완료된 것 같습니다.

뒤로는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앞쪽으로는 많은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금방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집이 될 듯 하네요.

다만 그와 동시에 가장 취약한 조건.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일출 무렵 집의 벽 제작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천장 작업인데 아무래도 돌이 부족하기에 이번에는 직접 캐는 방법 밖에 없겠네요 (...)

그러나 돌을 캐러 가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서버가 닫혔다는 점에서 뭔가 아쉬우나, 1달 넘는 기간만에 플레이 하는 서버였기에 매우 재미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아직도 서버 플레이의 재미는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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