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인크래프트 0.15.6 서버 - 왕국

오늘은 왕국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서버를 플레이 했습니다.

갑자기 웬 왕국 서버인가 하면서 의아해 하실분도 많으실텐데,

사실 왕국 서버는 며칠전에 했던 서바이벌 경쟁 서버가 어떤 영향을 받아 왕국으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말씀 드릴수가 있겠네요.

웃기게도 모든이가 저에게 항복했기 때문에 왕은 제가 되었고, 성도 제가 직접 지었습니다 (...)

근데 스토리상 신하가 반란을 일으키고 왕국이 멸망하는 것이 최후인데 과연 그 스토리대로 되어 가고 있을까요?

왕국 서버 :: 3일차 시작

서버는 fri orangeapple님께서 여셨습니다.

요즘 제가 서버를 플레이 하는 것만 좋아하고 정작 열지는 않아서 큰일이네요 ㅋㅋㅋㅋ

(근데 여러분은 여기서 제가 서버장이 아닌데 왕이란 사실을 눈치채셔야 합니다)

서버에 들어오니 fri orangeapple님께서 금고를 짓고 있으신 모습이 바로 눈에 띄네요.

과연 왕국에 금고가 얼마나 필요할지는 의문이지만 (...)

전에 이미 한번 부쉈는데도 또 지으시는 것을 보면 분명 필요할때가 있나 봅니다.

딱히 금고 짓는것을 구경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성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금 보니 아직까지는 성 내부의 상태는 양호하네요.

반란은 커녕 몬스터 한마리도 없는 상황이라 매우 평화롭죠.

요즘 동물이 없어서 유일하게 식량이 되어주고 있는 식물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올라간 적은 드물지만 한번 올라가면 거의 영구적에다가 어려움이기 때문에 아마 저 식량이 매우 중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밭에 들어가서 농작물을 밟은 적이 있는데도 잘 가꾸시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왕은 제가 할 자격이 없나 봅니다 (...)

근데 아무래도 스토리대로 가고 있나 보네요.

결국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식량으로는 영구적으로 버틸 수 있지만요.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올라간때에 맞춰 금고도 완공이 되었나 봅니다.

근데 어째서 말이 금고지 돌로 초라하게 짓다니 약간 금고의 개념을 상실한 금고 같네요 (...)

사실 정말 중요한 아이템은 개인이 보관하고 있어야 안전하기 때문에 저 금고는 아마 쓸 일이 없으리라 봅니다.

금고 건축을 한 뒤 오른쪽에 성을 확장하는 공사를 하시는 모양인가 봅니다..

딱히 쓸 일은 없어 보이지만 성은 넓으면 넓을수록 뭔가 웅장해보이기 때문에 나쁠 건 없네요.

근데 이쯤 되면서 뭔가 암살의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에,

위험을 느끼고 성 뒤에 있는 사막으로 갔습니다.

근데 차라리 몬스터한테 죽는 것 보다는 플레이어한테 죽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리 위험해도 성에서 가만히 있을 걸 그랬나 봅니다.

방심하고 있었는데 아기 허스크가 달려들어서 데미지 실컷 입고 죽을 뻔 했네요.

왕국 서버 :: 새로운 성 건축

근데 정말 스토리대로 가다가는 재미가 없어질 것 같아 변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성에서 약간 거리가 먼 높은 지대에 성을 새로 만들어서 심각한 변수를 만드는 것이죠 (...)

근데 어째서 나무가 이렇게 많은건지 평생 쓸모 없을줄 알았던 라이터를 쓰게 되네요.

나무도 다 타고 난 뒤 모양을 잡아가며 성의 바닥을 완성했습니다.

저번에 지었던 성보다 규모도 훨씬 작지만 어차피 혼자 생활할 공간이기 때문에 작은게 좋겠네요.

벽도 다 짓고 성도 다 완성 되어가는데 결국 오사튀님에게 들켜버렸습니다 (...)

신하에게 죽을일만 남은건가 보네요

말로는 안심하라는 표시를 남겼지만 안심이 걱정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하

결국 죽지 않기 위해서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기로 했네요.

모루와 인챈트북으로 인챈트를 해서 강력하게 무장했습니다.

오랜만에 성으로 가보니 성 내부가 다 터져 있네요.

뭔가 스토리대로 되어 가지도 않고 오히려 제가 신하 1명을 죽여야 하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스토리를 끝내냐에 따라 이 왕국 서버의 운명이 달려있을 것 같네요 (...)

댓글